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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풀경험
gold8229
2009. 4. 29. 12:57
풀 뛴지가 까마득한 내가 올만에 도전장을 내고 군산으로 향했다.
모임등으로 3일 술마시고 먹는 것 아끼지 않고 먹어대고
운동은 한시간 이상은 하지 않고 옛날 생각하며...ㅎㅎㅎ
타이즈를 입을까 하다가 오늘 최악의 고생을 해보자 싶어
마라톤 바지로 입고 출발 십키로 가니 ㅅㅌㄱㄴ가 쩌~억 쩌~억 붙는다.
코스,응원,날씨 모두 좋은데 시련은 시작되고 뱃살은 파도를쳐
멀미가 날 지경인지라..
그래도 약간은 순탄하게 반환을 하여 오다 거기가 아파 바를걸 찾으니
언놈이 알지도 못하면서 맨솔리담을 듬뿍 발라버린다.
아구야 아프고 따갑도 거시기는 불이나네...물도 없는데 죽갔구먼
간신히 물있는 곳으로와 물 한병 받아다 사타구니와 아프고 눈 따갑다고(씩씩한 놈)
팔닥 거리는 놈 목욕시켜 주니 살만허다.
그 덕분에 마비가 되었는지 달리만 하다.
철규형님과 홧팅을 하며 교차를 하고 삼십키로에
다다르니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연습도 연습이지만 토율6시간 약초 산행의 효과가 나타 나는 것 같다.
그래도 걸을순 없지 하며 서행..
응원하던 영감님 생긴건 봉주 닮아 가지곤 와이리 늦냐 보폭을 크게혀라잉
영감님 힘좀 빌려 주이소~오...빨랑가기나혀
3키로 도저히 못가 걷자
사타구니 피도나고 반바지를 훌러덩 올리고 가니 가관이라 신호 대기 중이던
사람들 웃고 난리다.
젊은커풀 바지 내리고 언능 힘내쇼잉 홧팅 하며 웃는다.
다왔네.
애구 죽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