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마을에서 요기를 하고 매동마을에서 화장실을 들러 긴 여정 준비를 하고
다시 산 기슬로 접어 들어 상황마을로 향하였다.
탐스런 사과들이 유혹을 한다.
노모께서 사과를 팔고 계신다.
저 멀리 지나온 장항마을이 보인다.
다시 숲속 산길로접어들었다
울창한 소나무가 마음을 확 티워준다.
한참을 걷다보니 중항마을 주막이 나타난다.
먹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쩐이 문제지
아름다운 집이 주인을 일고 폐허로 변하고 있다.
처음 맞이하는 곳이 중황마을 조금더 지나면 상황마을이 나온다
오늘 긴 여정의 종착점이다.
촌가에 돌담 탐스런 홍시감 정겹다.
아내를 민박집에 두고 차를 가지러 인월로 향하였다.
솔솔민박 지친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는 주인집 아주머니가 감동이고 너무 고맙다.
홍시감이 지천이고 현지식 나물 김장 겉저리 너무 맛있고 감탄이다.
거실에서 여러 일행이 둘러앉자서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며 맛난 식사에 막걸리로 피로를 푼다.
무한정 리필 깔끔하고 정갈함 모두가 감탄사다 덕분에 과식도...
다음날 새벽 차를 금계 종점에 두고 달려왔다.
상큼하고 운치있는 지리산 줄기를 따라 달리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제밤 장작불 쩔쩔 끓는 방에서 푹 자서 그런지 몸이 가볍다.
상큼 샤워를 하고 맛난 청국장에 밥을 먹고 정이 넘치는 아주머니와
작별을 하고 이일차 여정을 이어간다.
첫 시작부터 가파를 오르막이다
중턱에서 뒤를보니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 펼처진다.
밥을 안해주는 민박집이 있어 사전 전화나 정보를 통해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아침을 못한 여행객을 위하여 중턱에 주막이 있어 다행이다.
가을 구절초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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