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서 91세로 우리와 작별을 하셨다
장손으로 집안을 위하여 참 많은 일을 하셨고 기와 사업을 하시면서 고생도 너무 많이 하셨다
아버님 뒤에서 궂은일을 다 하셨던 어머니 하루 두수픈 정도의 밥으로 사시거나 그것도 드시지 못하는 날이 허다 하셨다
두분이 집안 대소사를 30회 넘게 치르셨단다
그런 어머니께서 치매가 오셨는데 집에 오셔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고 불쌍 하다고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본인이 케어를 하시겠다고 5년을 모시고 병원이며 모든 일 다 하시고 스트레스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셨고 미끄러져 엉치뼈가 부러지셔 병원에서 일년여 고생 하시다 그렇게 가시고 싶어 하셨던 고향땅 구경 못하시고 돌아가셔서야 그 곳에 가셨다
가이없은 울 아버님께 너무 죄스럽다
너무나 많은 정을 주시고 자식들 잘 살도록 해 주시고 떠나신 울 아버님 저 세상에선 좀 편안한 일을 만나셨음 좋겠다






























참 세월도 빠르게 49제가 지나갔다











